[해외증시]뉴욕증시(23일)브리핑…3대지수 동반상승

  • 입력 2001년 1월 24일 09시 12분


나스닥, 5일선 타고 60일선 돌파

▣ 다우존스 +71.57p(+0.68%) 10649.81포인트

▣ 나스닥 +82.48p(+2.99%) 2840.39포인트

▣ S&P500 +17.50p(+1.30%) 1360.40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 +4.41p(+0.62%) 711.71포인트

▣ 대표 시장 동향

-뉴욕증권거래소:상승종목 1,972/하락종목 881/거래량 12억주

-나스닥:상승종목 2,394/하락종목 1,456/거래량 22억주

-강세업종:주택건설, 천연가스, 지방은행, 항공, 스토리지, 네트워킹, PC, 증권, 제지, 철강,알미늄

-약세업종:제약 스토어, 자동차부품, 금, 통신, 담배, 식품 스토어, 자동차, 철도

▣ 시장브리핑 ▣

금리인하에 대한 강력한 기대감과 하반기 기업실적에 대한 희망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악화소식을 거뜬히 극복해내는 하루였다. 어제 개장후 발표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악화 경고는 해당종목에만 국한 될 뿐 더 이상 투자자들을 현혹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효과가 올 하반기에 가시화되면서 기업실적도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선반영해주고 있는데 여기에 메릴린치,캄퓨터 어소시에이츠, EMC 등의 실적 호조 발표도 금일 상승의 호재로 분석된다.

나스닥이 최근 강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8영업일 동안 5일선을 한번도 깨지않고 견조한 상승트렌드를 밟고 있는 가운데 전일의 거의 완벽한 Doji챠트를 딛고 일어섬으로서 60일이동평균선인 2823포인트를 돌파해 3000선을 바라보게 되며 큰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본다.

전일의 Doji 출현이 전전일 음선 이후 출현하였고 하락추세에서 보다 상승추세에서 발생할 경우 그 신뢰도가 높은 점을 감안한다면 위험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밀려내렸다고 가정하면 2700~2800선 회복은 당분간 힘들었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인데 금일 장에서 양선을 만들며 60일 이평선을 돌파중인 챠트를 만들어주고 또한 5일선의 지지를 다시한번 확인해 주어서 다소 과열된 기술적지표의 한계성을 드러내주고 추가적인 상승랠리로 향방을 잡아가는 나스닥의 화이팅을 예상해본다.

증시는오늘 장마감후 발표될 컴팩 컴퓨터의 실적과 오는 목요일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예산위원회 재정정책 관련 증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MC와 컴퓨터 어쏘시에이츠, 텔렙등이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도 첨단기술주의 매수를 부추겼고 경쟁업체와 달리 작년말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한 메릴린치는 증권주들의 강세를 유도하는 모습이었다.

특별한 경제지표발표는 없었지만 그린스펀 FRB의장의 상원예산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다음주 금리인하폭이 0.5%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부시행정부의 조세감면정책을 지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식시장을 밀어올렸다.

일부 증시전문가들은 올 봄에 기업실적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경기연착륙을 이끌것이라는데 의견을 일치를 보고 있다. 거기다 우려와는 달리 2000년 4분기 첨단기술주의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사실도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징업종으로는 생명공학업종이 제약업종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강세를 기록했고 인터넷업종도 B2B 솔루션업체의 강세로 상승세를 탔다. 또한 한국의 새롬과 유사한 인터넷폰 개발업체인 오픈웨이브 시스템은 지난 분기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도 10~20%의 순익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힌후 24%가 넘는 폭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 업종 및 종목 동향 ▣

머크와 존슨&존슨 같은 대형제약주들은 양호한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주로 몰리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고 아멕스 제약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또한 전날 실적미달로 급락했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금리수혜주로 꼽히면서 3.5% 오르며 마감.

다우지수 구성종목중에서는 인텔(+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3.5%), 캐터필라(+2.8%), 보잉(+2.7%), 홈디포(+2.4%)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월트디즈니(-3.8%), 머크(-3.3%), GM(-2.6%), 맥도날드(-2.2%), 존슨&존슨(-1.6%)등은 하락률 상위종목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주가 전력난 해소를 위해서 주정부가 나서서 캐나다로부터 전력구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후 유틸리티업종도 어제에 이어서 강세를 보였고 전날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도소매업종도 베스트바이등의 강세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업종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8%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텔과 AMD가 6%내외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하락의 짐을 덜어냈으나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어제에 이어 다시 4% 하락.

컴퓨터업종은 전날 델컴퓨터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애플, 컴팩, IBM, 게이트웨이등이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세계최대의 데이터 저장기기 생산업체인 EMC는 경기하강에도 불구하고 4/4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한후 4%의 상승률을 보이며 업종상승을 주도.

인터넷업종은 야후, 이베이등의 강세로 B2C업종이 올랐을 뿐만아니라 아리바(+13%), 커머스원(+18%)등의 영향으로 B2B솔루션 업체까지 동반 상승하며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소프트웨어업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컴퓨터 어쏘시에이츠(CA)가 지난 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뛰어오르면서 강세를 이끌었으며 컴퓨웨어, 인포믹스, 레가토 시스템등이 그 뒤를 받쳐주었다.

생명공학업종은 어제 암젠이 특허권 소송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오르며 강세를 보인 이후 금일도 바이오젠, 프로틴 디자인랩, 젠자미 제너럴등이 두 자릿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터넷업종과 함께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네트워킹업종도 텔렙의 양호한 실적발표와 시스코, 쥬니퍼등의 강세로 내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루슨트 테크놀러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inance.co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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