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한항공 올해 수익성 호조… 적정가 1만3천원"대신

  • 입력 2001년 1월 22일 09시 32분


대신경제연구소는 22일 대한항공에 대해 운항노선 및 효율성 확대, 요금인상 등으로 2001년 외형 및 수익성 호조가 전망된다며 적정가 1만3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은 다음달 중 국내선 요금 15% 인상이 계획돼 있으며, 4월에는 국제선 요금도 평균 3~5% 인상할 예정이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유가의 하향안정세 및 금리 인하 등으로 비용부담이 줄어드는데다, 원화환율도 향후 안정기조가 예상되고 있어 2000년과 같은 대규모의 환손실 리스크는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액은 5조9764억원(+6.6%)에 이르며,영업이익은 2469억원(+321.3%), 경상이익 643억원(흑전) 달성이 예상된다.

이로써 200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952원으로 현주가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주당순자산도 6만3189원로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대신은 강조했다.

대신은 대한항공의 적정주가는 2001년 흑자전환 가능성과 자산 및 수익가치를 고려할 때 1만3000원 이상으로 판단되며, 현시점 매수(BUY)등급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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