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안 게임 솔루션 '뜨고' 구조조정 대북株 '지고'

  • 입력 2001년 1월 21일 16시 38분


올 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테마주는 인터넷 보안과 게임 솔루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조조정 관련주는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21일 대신증권이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에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13개 테마주의 2∼19일 주가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인터넷 보안, 게임 솔루션 테마 관련주가 99.1%로 가장 높았다.

반면 거래소의 대형주로 구성된 업종 변경, 분사, 청산 등 구조조정 관련주와 재무구조 우량주들은 연초 대비 각각 12.5%, 13.8% 오르는 데 그쳐 13개 테마 중 가장 낮았다.

이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8.97%와 38.62% 상승했다.

보안 게임 솔루션 관련주는 개장 이래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장미디어가 267.1% 오른 것을 비롯해 싸이버텍(158.93%) 메디다스(146.71%) 등이 모두 2배 이상 올랐다.

다음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로 대영에이브이가 131.78% 올랐고 한신코퍼레이션(81.33%) 에스엠엔터테인먼트(80.39%) 등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기업간(B2B)전자상거래 솔루션 관련 테마주가 57.2% 올랐고 반도체 관련주 49.1%, 전자화폐 관련주 36.3%, 이동통신단말기주 34.3% 순이었다.

삼성중공업 현대모비스 효성 등 구조조정 관련주들은 일부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여 12.5% 그쳤다. 재무구조 우량주(13.78%)와 대북 수혜주(14.12%)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도 못미치는 저조함을 보였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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