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캡슐]뼈 손상없는 엉덩이관절 치환술 개발

  • 입력 2001년 1월 21일 16시 36분


몸에 잘 적응하는 작은 인공고관절(엉덩관절)을 활용해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인공고관절 치환술이 국내에 도입됐다.

을지병원 정형외과 이인묵교수는 “넙다리뼈(대퇴골·그림)머리 부분과 그 아래 뼈 부위를 제거하지 않고 마모된 관절 표면만 제거하고 넙다리뼈 머리 부분의 관절 표면과 골반 부위에 특수 처리한 금속 컵을 심는 ‘관절면 치환술’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술법은 기존 인공관절 치환술과는 달리 뼈를 거의 제거하지 않아 수술 뒤 다리 길이가 달라지지 않고 유도나 스쿼시 등 엉덩이관절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운동도 할 수 있다. 회복기간은 수술 뒤 7주 가량으로 최소 6∼8주 정도 활동을 제한하고 서서히 사회 활동을 시작하는 기존 치환술에 비해 짧다. 골절된 경우를 제외하고 엉덩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모든 관절염이나 무혈괴사 등으로 인해 생기는 대부분 엉덩관절 이상이 시술 대상. 넙다리뼈가 작아 기존의 방법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02―970―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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