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미현 "원래 쓰던 퍼터로 바꾼 것이 주효"

  • 입력 2001년 1월 19일 11시 12분


LPGA 스바루메모리얼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선 김미현(24·ⓝ016·한별)은 "퍼터를 원래 쓰던 것으로 바꾼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미현과 일문일답.

- 지난주 대회에 비해 퍼팅이 놀라울만큼 좋아졌다.

▲지난주 대회 때는 대회 이틀전 연습라운드때 써 본 오딧세이 퍼터가 마음에 들어 대회 때도 들고 나갔지만 쓰리 퍼트를 3차례나 저지르는 등 실수 투성이였다.

퍼터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원래 내가 쓰던 네버컴프로마이스 퍼터를 사용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 퍼팅 그립도 바뀌었는데.

▲오늘 경기 내내 크로스핸드 그립으로 퍼팅을 했다. 느낌이 아주 좋아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쇼트 퍼트에도 자신이 생겼다.

- 코스가 마음에 들었는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특히 파5홀은 내가 얼마든지 투온이 가능해 편하게 경기를 치렀다.

-박세리의 대회 불참이 경기에 영향을 주었는가.

▲세리는 나와 라이벌이 아니다. 지난주 대회에서 세리가 우승한 것은 내게 큰자극을 줬다. 이번에는 내가 우승해서 한국선수가 2주 연속 우승하는 것을 세리도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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