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전일의 '전강후약' 답습(?)

  • 입력 2001년 1월 19일 10시 01분


코스닥시장은 19일 2.37포인트가 오르며 시작했으나 갈수록 그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형세이다. 9시 30분 현재는 1.86포인트 상승한 76.42를 기록하고 있다.

새롬기술은 소폭(1.32%)상승하고 있지만 한글과컴퓨터(-2.56%), 다음(-5.56%)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통신주들은 대부분 상승세.

외국인의 매수에세 힘입은 한통프리텔이 전일대비 4.49%(2100원) 상승한 4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엠닷컴은 4.40%, LG텔레콤은 1.63%, 하나로통신은 3.14%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장막판에 급락한 18일을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게 한다.

정동희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18일처럼 '전강후약'의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 전망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많이 올라 그리 큰 폭의 하락은 우려하지 않으나 일시적 출렁거림이 있을 것을 걱정하는 증권 전문가들도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오후 급락한 것에 따른 위기감이 투자가들 사이에 확산돼 있다"며 "지수 등락이 지속될 것"고 주장했다.

따라서 증권 전문가들은 개인투자가는 추격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는 큰손들에 의해 개미들이 우롱당하기 쉬운 장세"라며 "지수가 75포인트 이하로 내려가서도 살 기회가 충분히 있으므로 지금 사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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