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사천시장 재선거 벌써 '시끌'

입력 2001-01-19 01:38수정 2009-09-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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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기에 들어서만 3번째로 오는 4월 26일 재선거가 실시되는 경남 사천시장 선거의 분위기가 과열된데다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는 등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천시장 재선거에는 전직 공무원과 언론인, 지방의원 등 6,7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사무실을 열고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연말에는 “지역갈등의 심화를 막기 위해 덕망있는 사람을 시장후보로 추대하자”며 ‘시장후보 추대위원회’가 결성된데 이어 특정인을 거명하는 현수막도 나붙어 선거관리위원회가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최근 들어서는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사천시지구당 위원장인 이방호(李方鎬)의원이 지난해 연말 전 경남도의회 사무처장인 김수영(金守英)씨를 시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발표하자 한나라당 소속인 김인(金璘)도의원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18일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또 후보경선에 나설 이규윤(李圭潤) 전 사천군수도 “특정인을 내정한 상태에서 후보 경선을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이유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경우 선거전을 유리하게 이끌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사천지역 주민들은 “특히 설날을 전후해 불법 선거운동이 우려된다”며 “선거관리위원회 등이 엄격한 법적용을 통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천〓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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