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액수가 얼마인지 셀 수 없다"

  • 입력 2001년 1월 18일 18시 40분


▽김중권 대표 체제는 최소한 정국의 이니셔티브는 쥐고 있는 것 아니냐(민주당 당직자, 18일 김대표 취임 한 달을 맞아 서영훈 전 대표 체제에 비해 당이 훨씬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축구는 가장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동시에 가장 고급스럽고 세계화된 운동이다(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18일 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제48대 회장으로 유임된 뒤 축구예찬론을 펴며).

▽액수가 얼마인지 도저히 셀 수가 없다(청와대 홈페이지 네티즌, 18일 그동안 정치인들이 빼돌린 돈이 너무 많아 계산이 안된다며).

▽서울을 사수한다는 정부의 말을 믿은 국민은 피란도 못 가고 북한에 끌려갔다(6·25전쟁 납북자가족회 회원, 18일 가족의 생사 확인을 부탁하는 호소문을 청와대에 제출한 뒤 당시 정부가 국민을 속였다며).

▽현대의학을 구성하는 의사 병원 약 의료기구의 90%가 사라지면 현대인의 건강은 당장 좋아질 것이다(미국 소아과 의사 로버트 멘델스존,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서에서 현대의학이 허점 투성이라며).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있어서 다른 전임자들보다 더 중요한 일은 돈버는 것이 될 것이다(USA투데이지, 17일자에서 퇴임하는 클린턴 대통령이 회고록 집필과 강연은 물론 몇몇 기업의 이사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일본 국민은 신문을, 미국은 군대를 가장 신뢰한다(일본 요미우리신문, 18일자에서 최근 미국 갤럽과 공동으로 일본과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필리핀의 시장은 이미 사망했다(필리핀 증권거래소 책임자 비비안 유쳉코, 18일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 퇴진 촉구와 관련해 정국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금융시장 붕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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