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투산오픈 3R 26위

  • 입력 2001년 1월 15일 18시 40분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 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뒷걸음질했다.

15일 애리조나주 옴니투산 내셔널골프리조트(파72·7109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였던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프레드 펑크(미국) 등 10명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26위로 떨어졌다.

최경주는 50%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66.7%의 그린 적중률 등 전반적으로 샷이 흔들렸다. 하지만 최경주는 공동 7위 그룹과 3타 뒤져 있어 샷 감각만 되찾으면 10위권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1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5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파4), 12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13번홀(파4) 보기로 상승세가 꺾였다.

한편 86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노장 마크 위브(44·미국)는 이날만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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