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민은행,지난해 순이익 7200억원

  • 입력 2001년 1월 15일 14시 54분


국민은행은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 사상 최고규모인 7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말 총자산 96조6000억원으로 1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는 1.0%,자기자본순이익률(ROE), 17.9%를 각각 기록했다고 전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1%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금은 57조2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4조6000억원이 늘어났으나 총예금조달비용률은 5.9%로 낮았다.특히 평균조달비용률이 2.6%에 불과한 요구불성예금이 17조6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탁의 경우 신종적립신탁의 배당률을 정기예금금리 수준이상으로 유지하고, 부동산신탁 등을 통해 자금감소를 줄여 14~15조원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원화대출금잔액은 지난해말 현재 45조5000억원으로 국내은행중 최고이지만 가계 및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비중이 높아 대출수입이자율이 9.8%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예대마진이 3.9%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자금 차입금 유가증권 등을 포함한 이자성자산 부채마진율(NIM)도 지난해에 이어 3%이상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연체비율은 3.4%로 전년보다 2.0%포인트 낮아졌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7.1%로 전년보다 4.2%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8200억원을 추가로 적립해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이 전년의 44%에서 57%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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