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노옥/농촌 전선도둑 신고합시다

  • 입력 2001년 1월 14일 18시 48분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전선을 훔쳐 가는 일이 늘고 있다. 특히 비닐하우스처럼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농민들이 상주하지 않는 농사시설에 설치된 전선을 끊어서 훔쳐 가는 경우가 많다.

전선도난으로 단 몇 시간만 정전이 돼도 몇 개월 동안 정성을 들인 농작물이 모두 얼어죽을 수 있다. 또한 훔쳐간 전선은 헐값으로 처리되지만 도난 당한 부분의 전선을 복구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게 된다. 도난 횟수가 늘고 있어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마을에서 순찰반을 조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야간에 전선근처에서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 의심이 들면 한전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농촌지역에서 정전이 되면 곧바로 국번없이 123번으로 연락해주기를 부탁드린다.

박 노 옥(한전 부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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