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이날 뉴스코멘트를 통해 금융통화위원회가 정책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발표했으나 상반기중 50bp내외 수준에서 금리인하가 전망되며 특히 `12월중 산업활동동향' 발표직후인 내달초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세종증권은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2가지 요인을 꼽았다.
우선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체 분석결과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2% 후반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부양 목소리가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물가 우려가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원화약세에 따라 비용 측면 물가상승 압력이 있으나 원화가치가 바닥을 형성할 1분기를 지나면서 완화될 전망이고 또 총수요 위축으로 수요측면의 인플레 압력도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종증권은 일부의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부정적 의견에도 불구하고 정책금리 인하는 심리적인 효과와 더불어 경기부양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책금리 인하는 ▶직접적으로 국고채 수익률의 추가 하락을 유발하고 ▶지표금리 하락은 `은행권 수신금리 추가 인하-은행권 수신상품의 경쟁력 약화-투신 및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유입 증가' 경로를 통해 금융권간 자금이동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또 ▶대우사태이후 은행권으로 집중된 120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신권으로 분산되면서 회사채 및 주식 수요기반을 확충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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