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개인들 거래소 시장에서 매수세로 돌아서

  • 입력 2001년 1월 11일 11시 14분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일 기준으로 6일만에 거래소 시장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11일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오전 10시 46분 현재 42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거래소 시장에서 개장일인 지난 2일을 제외하고 이달 10일까지 연 6일간 총 1조145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이에 대해 동원경제연구소의 신진호 연구원은 "연초의 상승세로부터 소외됐던 개인들이 최근 2일간의 조정세를 기회삼아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전일의 고점이 너무 높았던 관계로 매물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굿모닝 증권의 서준혁 연구원도 "개인들은 연초의 상승국면에서 1조2천억원 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팔았다"며 최근 2일간의 조정국면에서 저점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서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조정국면을 무사히 넘길 경우 개인들의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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