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월 11일 01시 2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울 시내 주요도로에서는 연이어 내린 폭설의 자취가 어느 정도 사라졌지만 이면도로, 보도, 고지대 도로 등은 빙판길로 방치되고 있다. 이는 폭설에 대한 서울시의 미진한 제설 대책에서 비롯됐지만 내 집앞, 내 동네를 청소하는 모습을 구경하기 힘든 도심의 ‘빠듯한’ 인심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0일 눈얼음이 방치되고 있는 이면도로 등에 대해 제설작업을 집중적으로 펼치도록 각 구청에 지시했다.
보도 및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은 동별로 자체적으로 대상지역을 정한 뒤 구청에서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장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동사무소 직원과 통반장, 민방위대원 등이 동원돼 주민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벌이게 된다.
한편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산하 기관에서도 지하철 등 주요 시설물로 통하는 연결도로와 출입구에 대한 마무리 제설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