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바코드 쓰레기봉투' 상반기 전지역 확대

  • 입력 2001년 1월 11일 01시 22분


인천시는 쓰레기봉투에 바코드를 부착해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쓰레기봉투 전산화사업을 올 상반기중 전 지역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쓰레기봉투 전산화사업은 봉투 표면에 일련번호가 삽입된 바코드를 인쇄, 이를 이용해 구청과 동사무소, 새마을금고 등 유통망에서 판매량과 재고 현황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8월 연수구에서 시작한 시범사업 결과 사업이 성공적이라고 판단, 모두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나머지 9개 구, 군에 바코드 판독용 스캐너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그동안 쓰레기봉투 관리업무를 수작업으로 하면서 관리가 허술, 봉투 제작업체들이 봉투를 구청에 납품하지 않고 불법으로 자체 유통시키는가 하면 무단제작된 가짜 봉투들이 팔리는 등의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쓰레기봉투 전산화사업은 인천시가 전국에서 최초”라며 “지난해 10월 행정자치부, 경실련 개최 지자체 개혁박람회에서도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아 현재 대전에서도 도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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