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쇼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 입력 2001년 1월 10일 18시 33분


▽쇼가 무르익기 시작했다(동아닷컴 네티즌, 10일 민주당이 또 한명의 의원을 자민련에 꿔주었다며).

▽경제적인 조건이 나쁘지 않다고 강변하는 것은 경제회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김원길 민주당 의원, 10일 한 강연에서 경제정책 입안자들은 객관적인 조건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위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고의 인격자로서 행동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외교통상부, 최근 전 해외공관에 보낸 ‘재외공무원 행동지침’에서 외교관은 공사를 막론한 모든 자리에서 국가의 대표로 인식돼 국가의 명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회사와 상사를 평가한 후 미래를 계획하라(무라사와 요시히사 모니터컴퍼니 일본지사장, 최근 한국어로 번역된 저서에서 조직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경영하는 자세로 살아 온 경험을 52가지 전략으로 정리하며).

▽나는 수색과 섬멸을 능사로 하는 정치권의 희생자다(린다 차베스 미국 노동부장관 지명자, 9일 불법 체류자를 가정부로 고용한 것과 관련한 여론의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 사퇴하며).

▽대가성 여부가 논의되는 것 자체가 매우 불행한 일이다(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장관 지명자, 9일 자신이 대학 강연회에서 거액의 강연료를 받았다는 비판에 대해).▽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는 정부 정책과도 배치된다(재정경제부 관계자, 1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경기부양을 위해 고액권 화폐 발행을 건의한 데 대해 국민적인 위화감 및 지하시장 조성 등을 우려하며).

▽정치인들이 대통령 축출을 시도한다면 지지자 수만명이 거리를 장악할 수밖에 없다(인도네시아의 친정부 이슬람단체 관계자, 10일 야당정치인과 학생들이 와히드 대통령 하야 촉구 군중집회를 저지할 것이라며).

▽일반인 소액 성금은 많아졌으나 대기업 성금이 크게 줄었다(보건복지부 관계자, 10일 경기침체로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모금실적이 아주 저조했다며).

▽도둑이 큰소리친다(청와대 네티즌, 10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안기부로부터 선거자금을 지원 받고도 오히려 목청을 높이고 있다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