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얼굴없는 가수' 임재범의 '베스트'

입력 2001-01-08 18:50수정 2009-09-21 12: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임재범이 ‘히트곡 모음 음반’을 냈다.

얼굴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그는 10월 중순부터 한달 보름간 이 음반을 녹음하고 훌쩍 영국으로 갔다.

그의 ‘히트곡모음 음반’은 다소 의외다. 언제 어디로 잠적할지 모르는 그의 기벽 때문에 음반 한 장 내려면 매니저가 ‘감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그룹과 솔로 활동을 통해 발표했던 노래 중에서 꼭 알리고 싶은 것을 다시 불렀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도 담았다”고 말한다.

음반에는 1991년 1집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사진속에 담긴 추억’ ‘다시 사랑할 수 있는데’를 비롯해 1986년 ‘시나위’ 시절 불렀던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 1987년 ‘외인부대’때의 히트곡 ‘줄리’ 등 18곡을 수록했다. ‘너를 위해’ 등 4집에 수록된 4곡을 빼면 14곡을 모두 다시 편곡해 불렀다. 정상급 가창력의 가수로 평가받는 임재범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다.

임재범이 지난해 봄 발표한 4집 ‘너를 위해’는 현재도 판매 차트 중위권에 올라 있을 만큼 ‘스테디 셀러’다. 모두 35만여장 나갔다. 방송에 한번도 출연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기이한 기록이다.

그는 최근 불거져나온 뮤지컬 배우와의 결혼설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의 매니저는 “아직 결혼 날짜를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이번 음반을 내놓자마자 자신의 오래된 ‘관행’대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5월경에 발표할 정규 음반(5집)을 위해 영국의 녹음 스튜디오를 둘러 보고 있다고 매니저가 전했다.

<허엽기자>he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