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문화관광부에 의해 특화도서관으로 지정된 화도진도서관은 향토사학자 등으로부터 2430권의 개항 관련도서와 147점의 사진 자료를 확보했다.
이 중에는 1883년 인천세관의 전신인 인천해관 초기 문서 원본과 강화군의 역사를 근대적 기술 방법으로 편찬한 강도지(江都誌) 등 감정가 500만원을 웃도는 희귀 자료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또 인천부립도서관 대출증, 인천영화학당 개근상장, 인천부 호적표, 강화군 화도공립국민학교 수업료 납입고지서 등 인천항 개항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자료들도 상당수 있다. 화도진도서관은 3월경 도서관 2층에 30여평 규모로 개항 문화자료관을 개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1706권의 향토자료실 도서와 새로 구입한 개항관련 도서를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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