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바이러스 ‘히브리스’ 주의…화면에 회오리

  • 입력 2001년 1월 2일 18시 18분


‘웜(Worm)’ 바이러스 변형인 ‘히브리스(I-Worm/Hybris)’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

컴퓨터백신개발업체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일부터 2일 오후 4시까지 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15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히브리스’는 2000년 9월 최초 발견돼 11월 중반 인터넷 뉴스 그룹에 ‘웜’이 올려지면서부터 퍼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11월 20일에 최초로 발견되었다.

이 바이러스는 윈도우 시스템 폴더인 ‘C:WindowsSystem’에 있는 WSOCK32.DLL 파일을 변경시킨다. 감염된 컴퓨터로 이메일을 보내면 ‘웜’ 바이러스는 자동으로 첨부 된다. 첨부 파일의 이름은 임의로 정해지고 크기는 약 23KB 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바이러스이며 현재 파악된 업그레이드 사이트만 40여개가 된다.

안연구소는 “이 바이러스가 실행되면 화면에 소용돌이 모양이 생긴다”며 “파일이름이 ‘NOHMHANO, CDOKPIPA, OHDDPPPG’ 등 이상하다면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상세한 방법은 안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에 있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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