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경이/고객 일 알아서 척척 감사

  • 입력 2000년 12월 27일 18시 48분


운전면허 갱신기간이 되어 재발급받으려고 했다.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가게문을 닫고 시간을 내기는 어려웠다. 자세히 알아보니 우편으로도 운전면허 갱신을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반가운 기분이 들어 필요한 수수료도 내고 우표도 살 겸 덕계우체국에 갔다. 그런데 뜻밖에도 우체국 여직원이 필요한 서류를 모두 챙겨서 그 자리에서 직접 부쳐주었다. 바쁜 중에도 나의 우매한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주며 꼼꼼히 서류를 챙겨준 직원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일주일 뒤 산뜻한 새 운전면허증을 받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공무원이라면 탁상공론이나 일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같은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깨닫게 해 준 사건이었다.

김 경 이(경남 양산시 웅상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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