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일가우스카스 또 왼발부상

  • 입력 2000년 12월 26일 20시 59분


북미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의 새 강자로 떠오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비상이 걸렸다.

리투아니아 출신의 젊은 센터 지드루너스 일가우스카스가 또 왼발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 일가우스카스는 2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도중 왼발의 이상을 감지하고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검진을 받았다.

왼발 주상골 골절로 지난 2시즌을 놓친 일가우스카스는 이번에도 같은 부위가 부러졌지만 검사결과 위치는 다른곳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번까지 지난 5년동안 4번이나 발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NBA에 데뷔한 96-97시즌, 오른발이 부러져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일가우스카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97-98 시즌에는 전경기(82게임)에 출전, 게임당 평균 13.9득점, 8.8리바운드를 올려 '올 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하지만 98-99 시즌 개막후 5경기만에 또다시 왼발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까지 2년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다.

이번시즌 부상에서 회복한 일가우스카스는 24경기에 출장해 평균 11.7득점, 6.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최소 2주동안 부상자명단에 올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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