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간 펀드시황]장외주식형 '최악의 일주일'

  • 입력 2000년 12월 26일 18시 36분


18∼23일 일주일간 주식형 펀드가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급락세로 최악 수준의 주간 손실률을 냈다. 코스닥종목에 투자하는 장외주식형 펀드는 6.07%의 손실률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코스닥종합지수가 22%이상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탓이었다.

성장형 펀드는 ―3.30%, 뮤추얼(성장형) 펀드는 ―2.92%의 주간 수익률을 냈다.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을 지키기는 했지만 6% 하락한 영향이 컸다. 종합지수 하락률보다는 낙폭이 적었다는데 만족해야 했다. 안정성장형 펀드는 ―1.82%, 안정형은 ―0.76%의 손실률을 보였다.

채권형 펀드도 주간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단기형과 장기형 펀드는 나란히 0.08%, 중기형 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올리는데 그쳤다. 머니마켓펀드(MMF)는 가까스로 0.12%로 체면치레를 했다. 하이일드펀드와 후순위채(CBO)펀드는 0.03%와 0.05%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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