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웹카메라 한대면 집 걱정 '끝'

  • 입력 2000년 12월 26일 10시 08분


‘웹카메라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집도 지키고, 내 아이 뛰어노는 것도 보고, 인터넷 개인방송도 한다.’

P2P를 이용한 실시간 인터넷 중계 솔루션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FIT아시아(대표 김형모 www.fit―asia.co.kr)는 보안과 인터넷 방송, 온라인 소프트웨어 사용(ASP) 기능을 갖춘 ‘P2P 통합 솔루션’의 개발을 완료, 상품화를 추진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특히 고가의 하드웨어나 센서 없이 화상채팅용 카메라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난방지 기능인 홈세이프가드(Home Safeguard)는 소프트웨어 기술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퓨전 디텍션(Fusion Detection)’기술이 특징. 감시지역 화면에 마우스로 빨간 줄을 그어놓으면 줄 위에 물체가 닿는 즉시 E메일 팩스 전화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즉각 알려준다. E메일엔 현장의 사진까지 첨부된다. 또한 저장된 화면을 검색해 볼 수도 있다.

인터넷 생방송(Web Liveview)은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 생방송을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 직장에 출근한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있는 자녀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도 있다.ASP는 인터넷상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FIT아시아의 제품은 P2P 기능을 이용, 자신의 PC는 물론 공유된 다른 사람의 PC에 있는 정보도 불러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형모 사장은 “이 제품은 몇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수백만원대 디지털 녹화장비(DVR·Digital Video Recoder)나 서버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내년초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국내 인터넷망 사업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FIT아시아측은 솔루션을 무료로 공급한 뒤 월 단위 사용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문의 02―6001―2100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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