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지수, 88년 이후 가장 저평가 상태

  • 입력 2000년 12월 21일 12시 07분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88년 이후 가장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자증권은 21일 지난 88년 이후 올해까지 거래소 전종목(관리종목,결손사 제외)을 대상으로 1년 기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계산한 결과 올해 평균 PER는 9.71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의 23.50배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또한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의 13.33배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며 지난 88년 이후 작년까지 가장 낮았던 지난 96년의 11.43배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PER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주당 순이익보다 몇배나 비싼 값으로 거래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상대적으로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지수는 작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기업들의 이익 규모는 사상 최대여서 상대적으로 시장자체가 저평가될 수밖에 없다"며 "그만큼 현재 시장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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