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평균 매매단가 올들어 처음으로 5천원선 붕괴

  • 입력 2000년 12월 21일 10시 00분


코스닥시장의 거품이 급속히 빠지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의 평균 매매단가가 5000원 이하로 떨어졌다.

2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을 거래량으로 나눈 평균매매단가가 4167원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5000 밑으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으로 거래소의 평균 매매단가는 지난 11월말 현재 5.22원에서 지난 19일 현재에는 5244원으로 다소 올라갔으며 코스닥시장보다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월만해도 코스닥시장의 평균 매매단가는 2만1873원으로 거래소의 1만4898원보다 46.82% 높게 형성되는 등 지난 8월까지 평균 40∼60%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현재에는 거래소시장의 평균 매매단가가 높음으로써 거래소보다 코스닥시장의 주가 조정이 훨씬 컸음을 반영해주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평균 매매단가가 5000원 이하로 빠진 것은 코스닥지수가 그만큼 바닥권에 진입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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