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팍스넷 -스티브

  • 입력 2000년 12월 18일 18시 29분


은행합병 가시화와 연말 배당투자, 미국의 긴축정책완화 발표가 예상되는 이번주 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듯 하다.

그러나 하이일펀드 CBO펀드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운신의 폭이 좁은 기관투자가들이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매만 일삼는다면 일반투자가들이 지수 관련주를 외면하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들은 대규모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양 시장에서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투자가들은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큰 거래소 주식을 팔아 코스닥시장으로 옮기는 중립적인 입장이다.

따라서 미국 증시 등의 외부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 선물시세에 기관투자가들이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지 알 수 있다.

이번주에는 미국 통화당국의 금리정책 방향발표와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발표, 그리고 은행권 합병과 관련한 진통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배당투자를 겨냥한 중소형 개별종목군과 함께 IMT―2000 사업수주가 본격화되면 일대 도약이 예상되는 통신장비주 디지털방송 장비주 등 핵심테마주로 매수범위를 좁히는 전략이 좋다.

종목별로는 보통주와의 괴리률이 큰 현대차 우선주(우) 삼성SDI우 SK우 등에 대한 배당시세를 노리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한국단자 삼영전자 등 디지털 전자부품주와 무학주정 제일약품 백광소재의 챠트양호주의 시세도 이어질 듯하다.

코스닥은 액면가 착시현상으로 크게 저평가된 단암전자, 하반기 매출이 집중되는 하이퍼정보 일륭텔레시스 등 통신장비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바이오스페이스 엑큐리스 타프시스템 등 신규등록주와 국민카드 LG홈쇼핑 한국정보공학 등 핵심우량종목군의 시세움직임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팍스넷 투자전략가 steve@pax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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