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내년도 주식투자에서 고려해야할 6개 변수

  • 입력 2000년 12월 14일 14시 40분


14일 메릴린치 증권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계량분석가인 니겔 튜퍼(Nigel Tupper)는 내년도 주식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6가지 변수를 발표했다. 니겔 퓨퍼는 이들 변수를 분석한후 내년에도 경기방어주에 주목하라는 결론을 제시했다.

△전세계 기업의 수익성 전환시점

아태지역 기업들은 세계경제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기업들의 수익성이 증가하기 전까지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라.

△미국기업의 수익전망

미국기업들은 올해 5월부터 수익성 악화를 나타냈다. 과거경험을 보면 한번 수익성이 악화되면 최소 6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2분기가 지났을 뿐이다.

△미국 원자재 가격지수

기업수익성의 증감을 가져오는 주원인중 하나가 원유를 포함한 국제원자재 가격동향이다.

원자재 가격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기전까지 경기방어주들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한다.

△G7의 선행지수

G7의 선행지수와 전세계기업들의 수익동향과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G7의 선행지수는 올해 2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이지표가 상승을 보이면 경기방어주를 처분하라.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의 경사도

수익률 곡선은 기업수익성을 보여주는 유력한 선행지표다. 장단기 금리차이를 그래프로 나타낸 수익률 곡선이 기울기가 커질 때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야 한다. 즉 단기금리가 낮고 장기금리가 올라갈 때 기술주에 투자하라.

이것은 기업들이 장기채를 발행해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미래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는 의미다

△종합주가지수(KOSPI) 등락률

한국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기 때문에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한국증시는 다른 국가보다 하락폭이 크다. 반대로 세계경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 한국증시의 상승률이 다른 국가를 압도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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