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6명이 '두자리수 득점'

  • 입력 2000년 12월 12일 19시 14분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2일 서부콘퍼런스 중서부지구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무려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91―83의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날 축포의 불을 지핀 선수는 안토니오 대니얼스.61―61로 팽팽히 맞서던 3쿼터중반 동료팀 던컨이 발을 접질리며 벤치로 물러 앉은 위기상황에서 대니얼스는 3점슛과 레이업슛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는 수훈을 세웠다. 또 던컨은 이날 부상중에도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맬릭 로즈(11점) 데이비드 로빈슨(11점) 데렉 앤더슨(18점) 테리 포터(10점)가 두지리수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유타맨’ 칼 말론과 존 스탁턴은 19점과 16점으로 부진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버스는 케빈 가넷이 NBA 최장기록인 231경기째 두자리수 득점(23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는 활약속에 필리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6―91로 물리쳤다.

올랜도 매직은 발목부상으로 시즌 개막이후 17경기를 뛰지 못하던 그랜트 힐이 복귀해 25분동안 19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으나 리그 최약체인 LA 클리퍼스에 80―92로 무릎을 꿇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12일 전적

미네소타 96―91 필라델피아

피닉스 86―80 시카고

샌안토니오 91―83 유타

휴스턴 82―75 밴쿠버

LA클리퍼스 92―80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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