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라미레스 사상 두번째 '몸값' 받는다

  • 입력 2000년 12월 12일 16시 53분


'로드리게스의 뒤는 내가 잇는다'

올 겨울 FA시장의 '마지막 거물' 매니 라미레스(29)가 8년간 1억6000만달러(약 1920억원)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0년간 2억5200만달러(약 3020억원)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번째의 몸값.

미국의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은 "라미레스가 친정팀 클리브랜드로부터 1억3600만 달러를 제의받았지만 거절했다" 며 "라미레스가 돈을 찾아 떠났다"고 꼬집었다.

한편 레드삭스 구단측은 라미레스와의 계약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라미레스는 올시즌 타율 3할5푼1리에 38홈런 112타점을 기록한 강타자. 지난 3년간 432타점을 올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점 기계'로 불린다.

▼메이저리그 고연봉 계약 순위▼

1.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2001~10(10년) 2억5200만달러

2.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2001~08(8년) 1억6000만달러

3. 마이크 햄튼(콜로라도) 2001~08(8년) 1억2100만달러

4.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2000~08(9년) 1억1600만달러

5. 케빈 브라운(LA다저스) 1999~05(7년) 1억500만달러

6.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 1999~05(7년) 9100만달러

7. 치퍼 존스(애틀랜타) 2001~06(6년) 9000만달러

8. 마이크 무시나(뉴욕 양키스) 2001~06(6년) 8850만달러

9. 숀 그린(LA다저스) 2000~05(6년) 8400만달러

10. 모본(애너하임) 1999~04(6년) 8000만달러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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