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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11일 2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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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MVP’ 박경완은 11일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유효표 301표 중 271표를 얻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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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두산의 ‘웅담포’ 김동주 역시 271표로 3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박경완과 김동주가 얻은 271표는 투표인단이 늘어난 덕에 올 골든글러브뿐만 아니라 역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가장 많은 득표수. 그러나 득표율에서는 87년 89%(96표 중 85표)를 얻은 장효조(삼성·외야수)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득표율로 최다 득표를 얻은 ‘진기록’도 됐다.
1루수 부문에서는 이승엽(삼성)이 수상해 97년부터 4년 연속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고, 96년부터 98년까지 3년간 골든글러브상을 받았던 박재홍(현대)도 다시 외야수 부문 수상자가 돼 이승엽과 함께 올해 수상자 중 최다 수상(4회)의 영광을 안았다. 또 올 시즌 타격왕 박종호(현대)는 2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아 94년 이후 6년만에 ‘황금 장갑’의 주인이 됐다.
한편 김동주를 비롯해 송지만(한화·외야수) 우즈(두산·지명타자) 박진만(현대·외야수) 임선동(현대·투수)등은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장환수·주성원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