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은행 IMT관련주 주목

그동안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요인이었던 유가급등 환율불안 문제가 급속히 개선되고 금리하락세도 이어지고 있어 장세전환의 계기를 맞고 있다.

증시활성화를 위한 최대현안인 신용경색 해소대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미국 나스닥 기술주들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증시도 단기상승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 선물.옵션 만기일이 다가오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이 프로그램매매를 구성하는 거래소의 지수관련 대형주를 팔고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가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주요일정들이 몰려있다. 선물.옵션만기 이외에도 은행합병 및 IMT―2000 사업자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련 종목들의 주가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도주가 없는 상태에서 무선통신 관련주는 반등장세를 선도하는 핵심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스닥 기술주의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진다면 코스닥시장내 낙폭과대 우량기술주군도 장세전환의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로는 IMT―2000 테마군 중 통신사업자, 시스템 및 중계기부품업체, 모뎀칩 개발업체, 단말기업체의 대표적인 종목군인 한통프리텔 에스텔 단암전자통신 서두인칩 팬택 등의 전망이 밝아보인다. 금융기관 합병발표와 일시적인 유동성 흐름을 대비하여 주택은행 국민은행 삼성증권 대우증권의 시세움직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 타프시스템의 상장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엔씨소프트 비테크놀로지 이오리스 등의 게임테마주와 무학주정 제일약품 백광소재 등 챠트모양 양호주, 국민카드 LG홈쇼핑 한국정보공학 등의 대표적 신규종목군의 시세움직임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팍스넷 투자전략가 steve@pax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