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웰링크 등,전화선으로 4Mbps 전송하는 인터넷 장비 개발

  • 입력 2000년 12월 11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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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전송장비와 고속데이터전송장비 전문업체인 웰링크(대표 박찬흠)와 통신장비개발 전문벤처기업인 비엔테크놀로지(대표 이승철) 양사는 전화선을 이용해 최대 4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초고속 인터넷 장비인 BNET-1000을 공동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은 12포트형 중앙 집중형 장비와 가입자 단말기 2종으로 1.2Km범위내에서 최대 4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초고속 인터넷장비다.

특히 BNET-1000은 기존 제품대비 전송속도를 100%, 전송실거리를 50% 향상시켰다.

ADSL이 전화국을 중심으로 거리에 따른 속도저하가 있는데 비해, 이 제품은 아파트, 빌딩, 오피스텔, 호텔 등의 MDF에 설치되어 1.2Km내에서 동일한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집단주거지역에 적합하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BNET-1000은 ATCM(Advanced Time Compression Multiplexing)을 이용해 전송속도를 4M/2M/1Mbps의 3가지 모드로 지원해 통신사업자에게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마련 할 수 있게 해준다. 자체개발한 라인코딩방식으로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이 제품은 수많은 현장 테스트를 통해 장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국내 주문형반도체(ASIC)를 채용해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여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들과 통신 사업자들에게 저렴한 투자 비용과 안정된 인터넷 서비스망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두 회사는 다음달부터 BNET-1000의 양산에 돌입하고, 2001년 2월중순까지 스위칭허브기능을 결합시킨 BNET-2000 개발을 완료하기로 했다. 내년중 국내 및 해외의 초고속 인터넷 통신 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수부문 500억원, 해외부문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웰링크는 BNET-1000출시를 앞두고 13일(수) 강남노보텔 엠배서더호텔에서 '차세대 광네트워킹 솔루션 세미나'를 갖는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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