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2000년 마무리 음악과 함께 하세요

  • 입력 2000년 12월 10일 18시 37분


경기는 초겨울 흐린 하늘같지만 묵은 시간의 마감과 새로운 해의 희망을 노래하는 송년음악회는 예년과 다름없이 풍성하다.

서울 예술의전당이 새해 0시를 음악속에서 맞이하는 ‘아듀 2000 제야음악회’를 열고, 외환카드 송년음악회와 포스코센터 송년음악회 등이 제각기 독특한 무대로 눈길을 모은다.

‘아듀 2000…’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을 협연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는 1998년 첫 내한독주회에서 ‘자동타건(打建)기계’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초인간적인 기교로 관객을 놀라게 한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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