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폭락 1200원 무너져

  • 입력 2000년 12월 6일 09시 42분


환율이 폭락세로 출발했다.

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16.6원 내린 1191.5원을 기록,1200원 선이 무너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200원선이 아무런 저항없이 무너졌다."며 "미국의 나스닥이 폭등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외부변수가 개선되자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환율이 급락하자 매도물량만 출회되는 상황"이라며 "1180원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1월 17일에 1141.8원에 마감한 후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불과 지금과 20일 차이도 나지 않는다"며 "아직 환율의 방향을 결정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일방적으로 공급물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은 1180원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1186원대에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훈<동아닷컴 기자> hoonk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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