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신용등급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의 신용등급평가에서 투자적격 등급으로 높아졌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S&P사는 이날 일본 도쿄(東京)에서 서울시의 장기국내채권 신용등급에 대해 ‘A’, 장기외화채권 신용등급은 ‘BBB’로 부여하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울시의 신용등급은 IMF사태이후 국가신용등급과 함께 6단계 하락해 무디스사의 경우 ‘Ba1’, S&P는 ‘BB+’ 등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낮아졌으나 올 6월 무디스사로부터 투자적격인 ‘Baa2’로 2단계 상향 조정됐으며 S&P의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투자부적격 등급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S&P사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서울시의 총부채 6조6000억원은 주요 지방정부에 대한 세계기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향후 자본지출에 의해 증가될 부채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