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저가 매수세로 주가 반등…외국인 순매도 지속

  • 입력 2000년 12월 5일 09시 22분


주가가 저가 반발 매수에 힘입은 반등세로 출발했다. 은행과 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도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외국인들이 5일째 순매도를 이어지고 있어 기술적 반등폭이 어떻게 유지될 지 주목되고 있다.

5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종가(501.73)보다 오른 505.10에 출발한 뒤 오전 9시15분 현재 508.13으로 전날보다 6.40포인트 반등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종가(66.38)보다 오른 66.45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다시 전환되면서 66.23으로 전날보다 0.15포인트 빠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12월물은 전날종가(61.55)에 비해 갭업된 63.60에 출발한 뒤 62.90으로 1.35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미국 플로리다 대법원의 수검표 마감 시한 연장 기각 결정이 부시에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전통주 중심의 다우가 상승한 것이 기술적 반등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부시의 승리쪽이라는 해석으로 기술주보다는 전통주들이 상승했고 국내에서 주가 급락 이후 기술적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반등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둘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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