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광고경기 내년 1분기 최악"...신영증권

  • 입력 2000년 12월 4일 08시 45분


신영증권은 광고경기가 바닥권에 이미 진입해 내년 1분기에 최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광고관련주에 대해 1~2개월은 관망, 3개월이상은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신영증권은 4일 산업분석에서 광고경기가 올 3분기까지 지난해 동기보다 31.3% 성장했으며 연말까지는 24.0% 성장(99년은 32.4%)으로 광고관련 기업들은 올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선행적 지표 의미를 함축해 지난주 광고관련주 주가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가 변동이 심한 상태.

신영증권이 지난 9년간 분기별 자료를 분석, 추정한 결과 올 4분기 광고시장의 예상성장률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6.4% 성장으로 3분기 24.2%에 비해 급격히 위축될 전망이다.

또 내년 1분기 1.1%, 2분기 7.2%, 3분기 9.3%, 4분기 16.0%로 추정되는 등 광고경기의 바닥권은 내년 1분기이며 내년 4월부터는 상승 반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재 광고 종목 주가는 지난 6월말대비 종합지수는 37.3% 하락한 반면 제일기획 50.5%, LG애드 56.4% 각각 하락했고 코스닥지수의 55.3% 하락속에 SBS는 36.3% 떨어졌다.

신영증권 성경호 애널리스트는 "광고경기는 현재 바닥권에 진입했으며 추가 하락보다 상승 반전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광고관련 기업 주가가 바닥권을 형성중이므로 추격매도보다는 보유 및 중장기 분할 매수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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