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테니스 꿈나무' 최수현-김한희組 남복 세계정상

  • 입력 2000년 12월 3일 18시 57분


최수현(왼쪽)과 김한희
최수현(왼쪽)과 김한희
한국 테니스의 꿈나무 최수현―김한희조(철원초등교6)가 2000년 에디허 국제주니어챔피언십대회에서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최수현과 김한희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덴튼에서 12세부 남자복식 결승에서 마르코 벨라(이탈리아)―세르히오 로자스(페루)조를 2―0(6―3, 6―2)으로 눌렀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오렌지볼대회와 함께 연령별로 승부를 겨루는 최고의 주니어 무대. 올해에는 전 세계 테니스 유망주 1300여명이 출전했으며 최수현과 김한희는 국내 랭킹 1, 2위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았다. 테니스 전문가들은 98년 오렌지볼대회 12세부에서 우승한 최동휘에 이은 또 다른 쾌거로 입을 모으고 있다.

최수현과 김한희는 올해 소년체전과 전한국선수권대회 등 3관왕에 올랐으며 내년에 철원중으로 진학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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