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투자증권, "이오테크닉스에 '비중확대'의견"

  • 입력 2000년 11월 30일 10시 52분


LG투자증권은 30일 반도체용 레이저 마커 생산업체인 이오테크닉스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레이저 마커는 완성된 반도체 칩에 레이저 빔을 쏘아 상표와 제품코드 등을 비접촉식으로 새기는 장비다.

LG는 보고서에서 이 회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63억6000만원이라고 밝히고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3.5% 증가한 372.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매출이 느는 것은 레이저 마커 시장에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레이저 기술 응용장비시장을 선점한 결과로 분석됐다.

LG의 서도원 연구원은 "이 회사의 2000년 연간 수출비중은 58%에 달할 전망이어서 국내 반도체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라며 해외시장에서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은 각각 20%선을 유지하면서 고수익성을 이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0년 PER가 9.1배로 코스닥 반도체/LCD 관련업계의 PER 평균치인 12.1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고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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