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4일만에 순매도…선물은 순매수

  • 입력 2000년 11월 29일 09시 50분


외국인들은 나흘만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장초 순매수 상태다.

29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오전 9시30분 현재 230억원, 코스닥에서는 12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월요일 집중 매수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금요일 450억원, 월요일 2000억원, 어제는 3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바 있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1350계약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매도(590계약)와 롱청산(110계약) 등 매도가 700계약을 보인 반면, 신규매수(1540계약)과 숏커버(510계약) 등 매수규모가 2050계약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장중 단기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어 차익실현이나 손실커버 뒤 어떻게 달라질 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선물시장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편 미국 증시는 경기둔화 예상과 첨단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우려감 속에서 5% 이상 급락, 2800선이 붕괴되면서 연중최저치를 재경신했다. 다우도 나스닥 영향으로 0.36%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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