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G증권, "亞증시 2~3개월내 반등…한국 유망 "

  • 입력 2000년 11월 28일 15시 05분


아시아 증시는 향후 2∼3개월내에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으며 한국증시가 대만에 비해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SG증권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로이터는 SG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 'Strategic Asia'에서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해 한국은 정치적 리스크가 줄어든 반면 대만은 중국과의 긴장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수출 및 개혁 및 기술 혁신으로 인한 공급 측면 수혜로 한국 경제의 회복능력이 대만을 앞서고 △한국의 금융권 리스크가 이미 완화된 점을 들어 대만 주식시장의 리스크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증시 전반에 대해 SG는 아시아증시가 2∼3개월내 반등할 경우 반등 초기에는 일시적으로는 홍콩 및 싱가포르 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지겠으나, 단기적인 관점을 벗어나면 한국 및 대만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미국등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와 미국 증시 약세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에 민감한 금융주 및 부동산주가 유망하다고 권고했다.

SG는 주가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미국 경기 둔화와 이머징마켓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 IT업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전망, 겨울이 가기전에 유가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등을 꼽았다.

반면에 단기적으로 미국 나스닥시장의 급격한 추가 조정 가능성, 아시아증시와 나스닥시장간의 연동성 가중 등은 단기 약세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 꼽혔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