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2001년 '명예의 전당'누가 차지하나?

  • 입력 2000년 11월 27일 21시 01분


2001년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헌액될 선수를 뽑는 투표가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10년이상 메이저리그를 취재한 기자들로 구성된 메이저리그야구담당기자협회 (Baseball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회원들에게 27일 일제히 투표용지가 배부됐다.

모두 32명의 후보중, 13명이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자격을 획득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려면 반드시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이상 뛰어야 하며 은퇴한지 5년이 지나야 한다. 또 선발위원들로부터 75%이상의 유효표를 받아야 한다.

가장 유력한 선수는 뉴욕 양키스 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데이브 윈필드(49.외야수)이다. 윈필드는 22시즌을 뛰었고 올스타에 12번 선정됐다. 통산 타율 2할8푼3리. 465 홈런에 1833 타점을 올렸다. 그는 일곱 번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지만 MVP는 끝내 차지하지 못했다.

커비 퍼킷(39. 외야수)도 명예의 전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퍼킷은 12시즌동안 미네소타 트윈스의 중견수로 활약하면서 통산타율 3할1푼8리에 207홈런과 1,085타점을 기록했다. 한게임 최다2루타(4개) 기록도 갖고 있으며 골드글러브를 6차례 수상했다. 이밖에 스티브 베드로시안, 커크 깁슨 등이 명예의 전당의 문을 두드린다.

명예의 전당은 야구선수로서 최고의 영예. 은퇴했더라도 자신의 이름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게 된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16일에 발표된다.

최용석/ 동아닷컴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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