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바티스투타, 세리에A 득점선두 질주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1시 27분


아르헨티나대표팀의 골잡이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가 친정팀 피오렌티나에 일격을 가하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득점선두를 질주했다.

5월말 이적료 3천300만달러에 피오렌티나에서 로마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바티스투타는 27일(한국시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25m짜리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승리를 이끌었다.

결승골을 뽑은 바티스투타는 골세레모니를 하지 않는 것으로 9시즌을 보냈던 피오렌티나에 대한 예의를 표했다.

바티스투타는 시즌 9골을 기록, 득점 단독선두를 달렸고 팀 역시 7승1패(승점 21)로 선두를 유지했다.

또 유벤투스는 전반 37분 트레제게가 선제 헤딩골을 넣고 후반 29분 지네딘 지단이 추가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베로나를 2-1로 누르고 4승3무1패로 5위를 고수했다.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대표팀 감독 내정자가 이끄는 라치오는 파르마에 0-2로 패해 3승3무2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내려 앉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레조 디 칼라브리아에서 열린 레지나와 브레시아와의 경기에서는 홈팀 레지나가 0-3으로 뒤지자 관중들이 난동을 부려 심판이 경기를 6분 앞당겨 종료시키는 촌극이 벌어졌다. <로마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