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우금치예술단 올 마지막 공연

  • 입력 2000년 11월 27일 00시 16분


대전의 민족예술단 우금치(대표 류기형)는 12월 3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아트홀에서 마당극 ‘쪽빛 황혼’공연을 하는 것으로 올해 공연을 모두 마감한다고 26일 밝혔다.

우금치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쪽빛 황혼’은 문화관광부가 우리나라 문화를 외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선정하는 전통연희 개발사업 작품의 하나로 선정된 것.

지난달 6∼7일 서울 국립극장 초연 때에는 3500여명의 관객이 찾아 국립극장 개장 이후 마당극으로서는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금치 대표 류씨는 “쪽빛 황혼은 사회로부터 점점 소외당하고 있는 노인 문제를 마당극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낸 가족극”이라고 말했다. 창단 10년째를 맞는 우금치는 그동안 농촌을 소재로 한 ‘아줌마 만세’, 정치풍자극 ‘인물’ 등 탁월한 작품의 제작과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왔으며 1000여회 공연기록을 갖고 있다. 042―273―2629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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