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영봉/스페어타이어 도둑 조심하세요

  • 입력 2000년 11월 24일 18시 39분


얼마 전 집 앞에 1t 트럭을 세워 놓았었다. 아침에 나가보니 트럭 밑부분에 매달아 두었던 스페어타이어가 없어졌다. 스페어타이어 도둑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설마 우리 집 트럭의 스페어타이어가 없어질 줄은 몰랐다. 스페어타이어는 자동차에 있어서 구급약과 같은 것인데 그것을 훔쳐가다니 너무하다. 훔쳐간 사람에게는 스페어타이어가 돈으로 보였을지 모르지만 원주인에게 스페어타이어는 돈 이상이다. 훔쳐간 사람은 자신의 타이어가 없어졌을 때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스페어타이어가 잘 없어지는 때는 비가 많이 오는 새벽이나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 사람들의 왕래가 뜸한 밤이라고 한다. 스페어타이어를 분실하고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

김영봉(대전 서구 탄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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