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스노타이어 업그레이드 "눈길 주행 걱정마세요"

  • 입력 2000년 11월 22일 16시 24분


겨울철을 앞두고 타이어 업체들이 보다 성능이 좋아진 스노 타이어를 내놓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신발포 고무’를 사용해 노면과 밀착력을 강화시킨 ‘노르딕 2000’으로 올 겨울 ‘안심 운전’을 원하는 운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신발포 고무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딱딱해지는 기존 고무의 단점을 극복, 저온에서도 유연성이 유지 되기 때문에 미끄러짐이 덜하다. 타이어의 표면에 미세하게 나있는 홈이 기존 제품의 4배를 넘기 때문에 바닥을 움켜쥐듯 긁어줘 밀착력이 더욱 높아진 것이 특징.

또 지그재그 형태의 가로 그루브 문양을 채용해 정차할 때나 커브를 돌 때 쏠리는 현상을 막도록 제작됐다.

금호타이어도 올 겨울에 대비해 ‘아이젠 스터드’를 내놓았다. 스터드 타이어는 노면과 닿는 부분에 스파이크를 박을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놓은 타이어를 말한다. 여기에 스파이크핀을 박을 경우 눈길 빙판길을 찍어차며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일반 도로에서는 소음이 크고 도로가 상하기 때문에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일반용 타이어로 바꿔줘야 한다.금호는 “아이젠 스터드는 유럽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타이어”라며 “세련된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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