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람보’와 클린턴 대통령은 베트남에 대한 접근에서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을까. 미국의 최고 지도자 클린턴과 베트남전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인 ‘람보’를 비교해 본다.
▽베트남에 간 시기
람보:1985년에 ‘람보: 최초의 피, 2부’에서 베트남으로 돌아갔음.
클린턴:지난주에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
▽임무
람보:작전 중 실종된 사람들이 갇혀 있는 비밀 감옥 안으로 뚫고 들어갈 것.
클린턴:무역 장벽을 무너뜨릴 것.
▽실적
람보:59명을 죽였음이 확인됨. 전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클린턴:자유 세계의 지도자. 탄핵을 극복한 생존자.
▽감정적 고뇌
람보:전쟁 기간 중 섬세하게 조정된 살인기계였던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인생이 표류하고 있음을 발견.
클린턴:섬세하게 조정된 정치 기계인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직업 경력이 표류하고 있음을 발견할 것.
▽제복
람보:땀에 전 머리띠, 황갈색 몸.
클린턴:맞춤 정장, 황갈색 구두.
▽무기
람보:맨손, 칼, 총, 다이너마이트를 끝에 바른 화살.
클린턴:‘경제분야에서 자연의 힘과 동격인’ 세계화.
▽숙소
람보:거머리가 들끓는 하수도 구덩이. 별 0개.
클린턴:하노이 대우 호텔. 별 5개.
▽여성과의 교제
람보:임무를 돕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젊은 베트남 여인.
클린턴:남편을 돕기 위해 자존심을 걸었던 힐러리 클린턴.
(http://www.nytimes.com/2000/11/19/weekinreview/19VEAL.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