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실이 너무 어두워요" 70.9%

  • 입력 2000년 11월 21일 00시 19분


대구시내 상당수 초중고교의 교실 조명이 적절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교조 대구지부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내 초중고교 교사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학습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9%가 학교 교실의 조명이나 차양시설 등이 학습에 부적합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64%는 상당수 학생들이 체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 척추 이상 등 성장장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체공학적으로 만든 책걸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97.8%는 학생들을 상대로 보건교육(성교육 포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본인 스스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가 40.4%였으며 이중 38.5%가 소화기계통 질환을 앓고 있으며 잦은 감기(29.7%), 인후두 질환(26.4%)도 많았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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