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샬럿 5연패 수렁 탈출…배런 데이비스 25득점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8시 33분


심야 긴급 미팅이 ‘약발’을 받았을까.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 선수 전원은 18일 홈코트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89―96으로 패한 뒤 모임을 가졌다. 5연패에 빠진 팀을 살리기 위해 힘을 모아 집중력을 발휘하자고 다짐하는 자리였다. 샬럿은 20일 미시간주 오번힐스로 자리를 옮겨 다시 디트로이트와 맞붙었다. 각오를 새롭게 한 효험이 있었던지 샬럿은 디트로이트를 105―96으로 승리, 설욕과 함께 연패에서 벗어났다.

특히 2년생 포인트가드 배런 데이비스(21)는 43분을 뛰며 생애 최고인 25점, 10리바운드, 6가로채기, 8어시스트의 ‘백화점 활약’을 펼쳤다. 또 엘든 캠벨(19점,12리바운드)과 자말 매시번, 데이비드 웨슬리(이상 17점)도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 LA 레이커스는 발목 부상으로 한 게임을 쉬고 코트에 복귀한 샤킬 오닐(14점, 9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22점)를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104―96으로 눌렀다.

이날 LA 레이커스는 비록 이기기는 했어도 올시즌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시카고를 맞아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실종한 채 고전해 홈팬을 실망시켰다.

라시드 월러스가 37점을 퍼부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연장 끝에 올랜도 매직을 110―102로 꺾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 20일 전적

포틀랜드 110-102 올랜도

샬럿 105-96 디트로이트

뉴욕 88-71 골든스테이트

LA레이커스 104-96 시카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