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자 C7면 ‘조상제사 금지 반성합니다’라는 기사를 읽고 쓴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과거 조상에 대한 제사를 금지한데 대해 반성한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제사에 대한 종교적인 견해 차이 때문에 가족간에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그런데 돌아가신 분의 종교적 입장과는 상관없는 유족들간의 갈등인 경우가 많다.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고인을 모신들 무슨 의미가 있는가. 어느 종교나 형제간의 우애와 가정의 평화를 원한다. 종교로 인한 견해차가 가정의 화합에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